[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가수 한동근이 자필편지로 '싱어게인2' 탈락 심경을 전했다.
한동근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먼저 이번 ‘싱어게인2’를 통해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 앞에 내가 다시 설 수 있을까? 사실 정말 통렬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나 나의 행보가 어떤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끼쳐 드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어서 너무나도 두려웠다"며 "하지만 여전히 내 노래를 사랑해주시고, 내 노래로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나는 어렵게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크나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또 있다"며 "내게는 미래를 약속한 한 사람이 있다", "한없이 부족한 나에게 변함없이 곁에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자란 내가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기에, 그 사람을 지켜 내기 위해 비록 많이 무서웠지만 다시금 용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동근은 “유희열 심사위원장님의 말씀처럼 나는 나의 큰 잘못으로 인해 실직한 가수였고, 다시 구직을 위해 염치 불고하고 여러분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나에게 너무나도 값진 무대의 기회를 주신 ‘싱어게인2’ 제작진분들, 그리고 심사위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나를 향해 보내주신 관심, 그리고 쓴소리에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노래를 하고 싶은 나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주시고, 내가 과거의 과오를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비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근은 지난 2018년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을 중단,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싱어게인2' 출연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지난 24일 방송된 3라운드에서 최종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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