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7)이 스키 사고로 19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AFP통신,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은 전날 오후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스키 명소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 이용객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그는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텔레비전과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7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한니발 라이징’에서 주연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4년에 영화 ‘생로랑’에서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역을 맡았고, 2017년에는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을 통해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최근 마블의 신작 시리즈 ‘문나이트’에 미드나이트맨 역으로 열연을 펼쳤고, 올해 3월 디즈니+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해당 작품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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