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6 (화)

  • 서울 20.7℃
  • 구름조금제주 28.8℃
  • 구름조금고산 26.7℃
  • 구름많음성산 25.7℃
  • 구름조금서귀포 28.7℃
기상청 제공

정보


성장기 치아 교정, 정밀 진단으로 시기 결정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학부모라면 겨울방학에 빼놓을 수 없는 숙제 중 하나가 자녀 치과 검진이다. 성장기 치아는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치 같은 치아 질환이 생기진 않았는지, 영구치의 올바른 맹출 준비로 치아 배열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등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교정이 필요하다면 영구치가 다 나오는 만 12~13세 정도에는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영구치가 고르지 못하면 음식물 저작 능력이 떨어져 소화 장애의 원인이 되고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에는 골격 부조화로 외모 콤플렉스가 생겨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유전 확률이 높은 주걱턱, 돌출 입 등은 앞니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교정을 진행해 올바른 골격 성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에는 여러 이유로 영구치의 맹출 공간이 부족해 제 위치를 찾지 못한 경우 덧니가 생기고 이는 부정교합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진행 시에는 사전 진단 과정이 중요하다. 다각도의 얼굴 골격과 상하 턱 관계, 보이지 않는 잇몸 속 치아 상태까지 정밀하게 분석해야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을 위한 사전 검사에는 파노라마나 세팔로 X선 촬영, 수완부 x선 촬영을 통한 성장분석, 3D 안면검사 및 구강 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인상 채득 검사가 이뤄진다. 

 

파노라마 X선은 입안에 보이는 치아와 뼛속에 있는 전체 치아와 잇몸뼈 상태를 보여주며 과잉치, 결손치, 매복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세팔로의 경우 옆얼굴의 전체적 윤곽과 상·하 턱 위치 관계를 보며 골격 이상 유무와 앞니 돌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3D 안면 검사는 얼굴 골격과 연조직 형태 및 부피를 반영하기 때문에 비대칭을 포함한 현재 안모분석과 함께 교정 치료 전후 환자의 얼굴과 치아의 배열 변화 추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D 구강 스캐너로 최종 치아 배열 상태를 진단한다. 이는 구강 내부를 촬영하는 디지털 장비로 치아와 치아 주변 조직을 재현할 수 있다. 기존 고무 인상 채득 없이 스캔과 동시에 3D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아 교합과 거리, 각도, 높이 등 환자의 구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채득한 테이터를 이용해 정밀 진단 결과를 취합해 적합한 교정 치료 시기 및 방향, 교정 장치를 결정하게 된다. 앞선 설명처럼 안전한 교정 과정과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진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도움말 : 천안 더조은치과 유소영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