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 중 하나가 치아 건강이다. 노화나 외상,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자연치아를 상실하는 경우 저작 장애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고 심미성 저하, 발음 부정확 등의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아울러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주변 다른 치아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전신건강을 해치는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란 빈 곳에 인공치아를 수복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성 및 심미성을 구현하는 치과 치료다. 치아의 뿌리가 되는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단단하게 고정한 뒤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당일에 끝나는 원데이 방식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2~6개월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효율적인 치료법이나 치료 특성상 오랜 시간과 수술 시 통증이 수반된다. 일반 환자들에게도 힘든 치료 과정이기에 치과 공포증을 앓는 환자들에게는 더욱더 힘들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수면 임플란트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의식하진정요법, 즉 수면마취를 통해 진행된다. 전신마취와 달리 자발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는 가수면 상태를 유도한 후 진행되는 만큼 치과 공포증을 가진 환자나 한 번에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 잦은 구역질로 인해 원활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등에 고려해볼 방법이다.
완전한 수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를 수 있으며,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않고 수술에 임할 수 있다. 또한, 수술에 대한 기억이 없으므로 치과 치료에 두려움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상태 체크가 선행돼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당 방법은 고난도의 치료에 해당하기에 치료가 가능한 몸 상태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하고 시스템, 의료진의 숙련도 등 사후관리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또한, 수면 모니터링 장비를 비롯해 환자 기도 유지, 인공환기, 산소 공급 등 안전을 위한 대처가 돼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강남 미유치과 김승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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