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배우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12일(현지시간)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측이 공개한 후보 명단에는 배우 정호연의 이름이 있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시리즈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대상 격인 드라마 부문 앙상블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정호연), 남우주연상(이정재),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AG 멤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먼저 최고의 앙상블 후보에 지명돼 진심으로 기쁘며, 이는 ‘오징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보냈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해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시리즈 작업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일을 하게 되면서, ‘함께’ ‘앙상블’로서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혼자만이 아닌 ‘함께’ 이룩한 성취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고의 스턴트 앙상블 후보로 지명된 최고의 스턴트 팀이 생각난다. 촬영장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켜준 최고의 스턴트 팀에 모든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정호연은 “마지막으로 제가 후보에 올라 정말로 놀랐다. 제 사진이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 엘리자베스 모스(Elisabeth Moss) 그리고 사라 스누크(Sarah Snook)의 사진과 함께 걸려있어 그저 기쁠 뿐이다”라며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짜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게임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정호연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정호연은 탈북자 ‘새벽’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은 오는 2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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