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대한전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대한전선은 8.36%(140원) 상승한 1815원에 거래중이다.
호반그룹이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대한전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1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이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1억5천646만주를 전량 청약할 예정이며 예정발행가액(1290원) 기준으로 약 2천18억원 규모다.
추후 최종 확정발행가액에 따라 출자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정된 주식을 전량 청약함으로써 유상증자 후에도 종전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배정 주식의 20%까지 초과 청약할 경우에는 지분율이 최대 42.62%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산업이 증자에 전량 참여한다는 것은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정은 일반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005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3월 8일과 10일 양일간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받으며 실권주가 발생하면 3월 14일부터 일반공모를 시작한다.
최종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에는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KB증권이 전액 인수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증자로 마련한 재원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사우디·미국 등 글로벌 현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자금과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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