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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피부에 실펌X 고주파 치료, 정확한 진단 후 시행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겨울철은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고 자외선 노출도 적어져 여드름 질환이 완화되는 계절임에도 최근엔 반대 현상이 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란 복병이 버티고 있기 때문.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여드름균과 여타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모공이 막히기 쉬워 검은색 면포성 여드름이나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 올라오기 쉽다. 심하면 농포성, 결절성 여드름으로 악화하고 안면홍조, 여드름 흉터 등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따라서 여드름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은 호전됐다가도 재발이나 악화가 쉽게 되므로 전문 의료진을 통한 치료와 올바른 케어가 중요하다. 자가 압출은 금물이다. 자칫 피부를 손상해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깊은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 치료과정은 스킨 스케일링, 레이저 등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만약 활성 여드름과 흉터 둘 다 갖고 있다면 활성 여드름 치료가 우선이다.

 

초기 좁쌀 같은 면포성의 경우, 면포 압출과 스케일링 관리가 필요하다. 선홍색으로 변하는 염증성은 스케일링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한다. 셀렉아크네 레이저로 원인균에 420~800nm의 빛을 조사하면 원인균을 소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실펌X 고주파 치료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 속 피지샘만 선택적으로 조사해 제거하기 때문에 활성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혈관을 파괴해 홍조를 치료하고 예방한다. 

 

또한, 진피층 콜라겐 재생 기능을 증대시켜 흉터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작은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탄탄한 피부 상태를 만들어주어 여드름 예방을 돕는 것. 시술 시 통증이나 자극이 적고 2차 피부 손상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꾸준한 진행이 중요하다. 개선을 돕기 위해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한데, 과도한 세안을 피해야 한다. 피지 분비가 많다고 하루 세 번 이상 세안을 하거나 클렌징폼과 비누 등 이중 세안은 오히려 여드름균을 증식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클렌징폼으로 하루 두 번 정도만 해주면 된다. 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하며 술도 될 수 있는 대로 안 마시는 게 좋다. 충분한 숙면도 중요하다.

 

일부의 경우 세안 제품이나 압출로 혼자 여드름을 해결하려다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치료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개인의 피부 상태에 대한 면밀한 진단 후 대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홍대 아비쥬의원 이유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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