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미수의 아버지가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추후 올리겠다고 밝혔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라며 “제가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주최 지방분권 시놉시스 공모전에 당선 되었을 때 같이 부둥켜안고 기뻐해주던 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라며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글쓴이는 “아래 올라온 유튜브 내용 중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 드린다.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 게 역사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 하고 해석을 하시는데, 다른 건 인스타에 올렸고 설강화는 페북에 올려 나온 오해가 아닌가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설강화 관련 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올리지 않은 것은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까 봐서였는데 이제는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금은 아직도 경황이 없어 객관성을 유지하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 추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라며 “참고로 저는 딸의 연기 활동 이후, 딸의 권유로 2019년 2월경부터 시나리오, 대본 등을 쓰며 기승전결 카페 애용자이면서 노량진 공무원 학원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강사”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끝으로 “딸과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많은 위로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딸 바보 미수 아빠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한 유튜버는 고 김미수의 아버지가 딸이 출연한 JTBC 드라마 ‘루왁인간’ 때부터 본인 SNS에 홍보 글을 올렸지만, ‘설강화’에 대한 응원 글은 올리지 않았다면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드라마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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