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지속가능한 열린 경영혁신을 위해 최대 고객인 도민과의 접점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한 고객경영 시스템을 개선키로 하고, 사업 및 경영 전반에 도민의 참여·소통 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재단은 최우선 과제로 갑질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계약제도를 개선한다. 공공분야 갑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의거, 계약체결 시 주의사항을 유형화해 계약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계약 시 제출서류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최적화한 계약업무를 처리를 위해 계약분야 인력관리제도를 신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인력의 정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재단은 또 사업분야 심의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술지원분야에 한정돼 실시됐던 심의위원 추천공모제를 전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및 예술교육분야 등에서 공정하고 객관적 심의가 가능한 문화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 창구를 확대했다.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려면 재단 홈페이지에 관련서류를 등록하면 된다. 심의인력 자료는 각종 지원사업 심의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재단 고객의 민원서비스에 대한 분기별 점검·환류 체계를 갖추는 한편 고객응대 직원교육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재단은 또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기능과 웹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용자의 정보 접근과 편의를 강화했다. 반응형 웹서비스, 홈페이지 연동기능 등을 개선해 모바일 접근성과 사업별 홈페이지와 외부채널 연동함으로써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캘린더 서비스를 신규로 추가해, 재단 행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홍보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민의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도민의 소통창구(말해 보젠)를 새롭게 열었다.
재단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예술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마련하고 도민의 문화향유를 통한 예술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비예산 시책사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도민이 문화예술 행사 관람 및 홍보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공기관의 예술작품 구매·기부 활성화 사업을 추진, 문화소외층의 예술작품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재단은 최근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관리 및 운용 규정’을 제정했다.
이승택 이사장은 “2022년은 재단 고객과 함께하는 열린 경영시스템을 구축,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문화서비스 기관으로서 기관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의 참여 창구를 다각화해 도민의 비판과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재단의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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