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송가인이 호랑이가 그려진 비건 의류를 착용했다.
5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옷은 딱 나의 옷이여 비건타이거!”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발목까지 닿는 털 코트를 입은 송가인의 모습이 담겼다. 코트의 끝자락에는 파란 글씨로 ‘VEGAN TIGER’(비건 타이거)라고 적혀 있다. 송가인은 호랑이가 그려진 코트를 입은 채, 달려드는 호랑이와 같은 자세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송가인이 입은 털 코트는 비건패션 브랜드의 제품으로, 동물 착취를 통해 얻은 소재는 철저히 배제해서 만든 의류이다. 모피동물의 고통을 종식하고자 CRUELTY FREE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된 제품인 것.
한편 송가인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 자리’ 음원을 지난 4일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곡이다.
또한 올 1월 초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애환이 담긴 신곡 ‘망향가’를 발표한다. 신곡 ‘망향가’는 故 백영호 작곡가의 유작으로, 2018년 이후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산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아픔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애환을 표현한 곡이다.
송가인은 이번 ‘시간이 머문 자리’와 앞으로 공개될 ‘망향가’를 통해,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존경을 건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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