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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안예은, 심장병 환자 위한 기부금 천만 원 세브란스 병원에 전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심장병 환자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세브란스 병원에 쾌척했다.

 

안예은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장의 사진과 함께 “10년이 넘도록 쭉 그려왔던 꿈들 중 하나를 이루게 됐다. 기형인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 5번의 수술을 받았던, 저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신촌세브란스에 기부를 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예은이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기부자 명단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안예은은 “제가 아주 작았을 때부터 언제나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저를 돌봐주셨던(지금도 돌봐주시는) 세브란스의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께, 저와 같은 병을 가지신 분들께, 저와 같은 병을 가진 자제분을 두신 분들께, 또 ‘정상’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몸과 마음을 가지신 모든 분께 이것이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없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로서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야 물론 너무나 뿌듯하지만 그리 큰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 머쓱한 마음으로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했는데, 제 왼쪽에 계신 백발의 의사 선생님이 제 수술을 맡아주셨던 분이시다. 오른쪽에 계신 선생님께서도 어린 시절 저의 병원생활을 쭉 함께해주셨다. 기부자로서 만나 뵙게 되니 세상에 인생을 살면서 이런 벅찬 마음은 처음 느껴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 혼자 하는 기부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금액이든 횟수든 계속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예은은 “저는 좌심방과 좌심실이 없는 채 태어나 자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세상과 처음 만나자마자 받았었고, 지금은 서른하나를 목전에 두고 있다”라며 “다들 힘내서 하루하루 잘 버텨보자. 건강하시라”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한편 SBS ‘K팝 스타 시즌5’ 준우승자인 안예은은 오는 1월 1일 경복궁 문화 해설 애니메이션 ‘메롱해치 날름쏙쏙’의 주제곡 ‘메롱해치’를 발매할 예정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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