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대상지 21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재개발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02곳 중 1·2차 심사를 거쳐 총 21곳을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 도심에서 약 2만5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노원구 상계5동 일대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송파구 마천5구역 △용산구 청파2구역 △마포구 공덕동A구역 △성북구 하월곡동 70-1 일대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강서구 방화2구역 △영등포구 당산동6가 △강동구 천호A1-2구역 △동대문구 청량리동19 일대 △성동구 마장동382 일대 △강북구 수유동170 일대 △도봉구 쌍문동724 일대 등이다.

특히 사업지 중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공모에서 제외대상이었던 도시재생지역 가운데 △종로구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 △관악구 신림7구역 △동작구 상도14구역 △구로구 가리봉2구역 등 4곳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돕는 정비사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적용하면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 구역지정 이후에도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은 다음 공모에 재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통기획 재개발 공모신청 동의서를 공공재개발 공모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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