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통신 기술의 발달로 과거 단순 통화 장치였던 휴대전화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각종 문서작업, 영상 시청,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령별 스마트폰 보급률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50대는 97.1%, 60대는 79.1%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약 30%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5년 내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0%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 역시 점차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보청기가 출시 되고 있다.
기존 보청기는 사용 중 점검 또는 소리를 조절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청기센터에 방문해야 했다.
보청기 전문가와 상담 일정 예약 후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원거리 거주,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보청기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블루투스 보청기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소리를 조절 받을 수 있다.
보청기 전문가에게 요청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전달하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불편한 사항을 점검 받고 소리를 조절 받을 수 있다.
소음 속 대화가 어렵다면 전용 무선 마이크로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개선해 식당이나 야외에서도 쾌적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보청기 형태는 고막형, 외이도형, 오픈형, 귀걸이형 등 사용자의 청력과 개별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김디모데 센터장은 “보청기 역시 진화하는 기술에 발맞추어 다양한기능을 갖춘 스마트기기로 거듭나고 있다”며 “다만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력에 기반하여 사용해야 하는 만큼 최신 기능을 갖춘 보청기라도 청능사와 같은 전문가의 세심한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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