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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나는 '삐' 소리 이명, 귀 문제만 아닐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매 순간마다 크고 작은 소음에 노출되고 있다. 도로 위의 자동차가 지나갈 때, 공사장을 지날 때,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등까지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환경에 자주 노출이 되다 보면 이명과 같은 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매번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수많은 소음을 듣게 되므로 귀에 가혹할 수 있지만 이에 더해 더욱 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평상시의 습관이 더해지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한다던지, 혹은 소음이 유독 심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등의 행동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외부로부터 별다른 자극이 가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인 불명의 삐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부른다. 보통은 삐, 윙 등의 기계 소리나 벌레 울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며 혹은 바람 소리, 물소리, 종소리 등 형태는 매우 다양한 편이다.

 

단순히 귀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이는 곧 두통이나 어지러움증과 같은 증상을 비롯해 난청, 신경 쇠약, 수면 장애 등 신체 곳곳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환자들은 귀 속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는 편인데, 이때 뇌에서 그 소리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하곤 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수록 이명은 더 커질 수 있으며, 이로써 환자가 가지게 되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등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귀와 연관된 문제라고만 인식해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보통은 내부의 청각세포 손상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이 손상을 입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노화, 생활 습관, 소음 등은 물론이고 면역력 저하나 대사성 질환 등도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귀에서 별다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신체 전반적인 기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를 장부 기능이 저하되고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보고 있다. 귀와 장부는 연관이 돼 있는데, 장부 기능이 저하되면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때에는 약해진 장부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주고 귀 주변 순환을 촉진해 주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한다.

 

평소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거나 혹은 신체 전반적인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누구든지 이명을 겪을 수 있다는 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도 있는 질환인 만큼 되도록 초반에 대처해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성북구 미소본한의원 김지혜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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