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갔던 배우 배성우가 1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복귀한다.

2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성우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남학생이 전학 온 학교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피아노 음악을 연주하던 여학생과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원작 영화는 본국인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제작된 리메이크에는 글로벌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도경수(디오)와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배성우는 해당 영화를 통해 1만에 복귀 소식을 전하며, 극 중 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현재 촬영 중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해당 소식은 한달이 지난 그해 12월에야 대중에 알려졌고, 배성우는 적발 소식이 알려진 후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배성우는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게 됐고, 이후 그의 빈자리는 한 소속사인 동료 배우 정우성이 중도 투입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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