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1980년대에 데뷔한 중견 배우 임영규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배우 임영규가 출연했고, 그는 해당 방송에서 “모든 걸 잃어서 밤에 잠이 안 왔다. 소주를 한 병 마셨는데 잠이 잘 오더라. 그런데 갈수록 소주 한 병 가지고는 안 되더라. 두 병 세 병 마시다 보니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임영규는 이혼 후 유산 165억 원으로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던 중, 사업이 실패하자 불과 2년 6개월 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이 1993년도에 시세 165억 원이었다. 엄청난 돈이었다”라면서 “찜질방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공원에서 노숙하게 생겼는데 지하철에서 한 전도사를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교회에서 청소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라며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 살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영규는 1980∼1990년대 TV와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크쇼 ‘웰컴투돈월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1987년 탤런트 견미리와 결혼해 슬하에 이유비, 이다인 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1993년 이혼했다.
한편, 임영규는 지난 1996년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혀 구속된 바 있다. 2003년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았고 2007년에도 술값을 내지 않아 체포됐다.
2010년 방송 활동을 재개한 그는 2014년에는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경범죄처벌법상 무임승차)로 즉결심판을 받은 이력이 있다. 2015년 8월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를 도운 바 있으며, 2017년 원주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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