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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귀포시, 특색있는 어촌지역 개발로 균형발전 꾀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특색 있는 어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지역의 생활기반 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소득 증대, 지속 가능한 어촌경제 조성을 위한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특화개발을 추진하고자 지난 2016년 8월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어촌지역 분리 합의를 통해 2017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국단위 공모 절차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 개발 사업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예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이 사업을 구상하고 전문가와 행정기관이 검토하여 시행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시설물 조성 후 유지관리와 소득 창출 방안 도출을 위한 역량강화사업도 병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제고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9년 오조리를 시작으로 2020년 시흥리, 2021년 고성리·신양리, 2022년 성산리·신풍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6개 사업에 총 228억원(국비 104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오조리는, 내수면 파래 저감을 통한 환경개선 및 소득창출 기반조성을 위하여 오조리 내수면 일대에 수질정화장치 설치를 포함한 내수면 정비사업과 생태쉼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올레길 1코스의 시작점에 위치한 시흥리는 주민 소득증대사업인 심돌 문화체험센터와 편의시설 확충 및 경관개선을 위하여 심돌 산책로와 심돌 갈대공원이 조성된다.


고성리는 광치기해변과 연계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고성리 마을카페 조성과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다목적강당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섭지코지와 신양섭지 해수욕장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구상 중인 신양리는 농수산물 가공유통센터 조성을 통한 소득 다변화와 신양포구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통한 관광자원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성산리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어촌테마마을 조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성산 친수공원과 어촌체험 프로그램 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신풍리는 약 4km에 달하는 벚꽃길에 대한 보행환경개선사업과 레포츠공원 정비, 해안도로 경관개선 등을 통해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한다.


올해 본 사업의 대표 성과로는, 오조리 내수면 일대에 다량으로 발생하여 악취와 미관 저해 요소였던 파래 저감을 위하여 ‘나노버블발생장치’를 설치하여 모니터링한 결과 파래가 대폭 감소하여 지역주민 및 방문객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진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주민소통과 다방면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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