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시상식에 불참한다. 최근 국내에도 불똥이 튄 오미크론 사태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입국 자가격리 기간이 의무화됐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해 오는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게 열흘간 자가격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들은 현지 시간 3일 미국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 조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무리 빨리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 10일 조치를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사실상 이들의 ‘MAMA’ 참석이 불발된 셈.
‘MAMA’를 개최하는 Mnet 측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이번 시상식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라며 확답을 피해온 바 있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유예 기간도 없이 정부가 너무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이 아니냐”라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 4개 부문을 포함해 8관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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