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일상생활을 하다가 흔히 겪고는 하는 부상 중에 하나인 발목염좌는 발목의 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을 뜻한다.

발목염좌는 인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에 1~3도의 3단계로 나뉜다.

1도의 발목염좌는 인대가 살짝 늘어났지만 정상적인 보행은 가능한 상태로 휴식 및 냉찜질, 보조기 착용 등으로 회복된다.

2도는 발목인대에 부분적인 파열이 생긴 것으로 발목이 붓고 멍이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마지막 3도의 발목염좌는 발목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를 뜻한다.

이런 경우에는 부상 부위를 고정하는 치료를 하거나 파열된 인대를 봉합 및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경미한 발목인대파열은 깁스 착용 및 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발목인대파열이 심하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인대 봉합술 또는 재건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발목의 관절 운동을 회복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재활 과정을 통해 향후 재파열을 예방해야 한다. 

2~3도의 발목인대파열은 극심한 통증과 부종, 멍 등의 증상으로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게 된다.

그렇지만 1도의 발목염좌는 통증도 크지 않고 보행도 가능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만약 1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라고 해서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않는다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관절에 과부하를 초래해 발목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발목인대파열 수술 후에는 관절이 경직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약화된 발목의 근력 회복을 위한 운동이 필요하며 특히 비골근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호전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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