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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선 치료제,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이 따로 있을까?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인 피부 질환 건선은 붉은 동전 모양의 발진이나 하얀색 인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포함하고 있다. 재발이 잦은 편이고, 특정한 부위가 아닌 팔다리를 포함한 다양한 신체에 전반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해당 질환의 환자들은 여름에도 반소매나 반바지 등 신체가 드러나는 옷을 입지 못하고,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을 방문하지 못하는 등의 콤플렉스가 생길 수 있다.

 

또,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부를 긁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진물이나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고, 2차 감염으로 인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증상을 다스리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건선 환자 중에는 민간요법이나 보조제 등 스스로 치료법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건선은 재발이 잦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까다로운 질환이다. 자신의 증상이나 체질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면밀한 계획 없이 치료를 받게 되면 오히려 증상은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질환과 관계없는 치료를 받다가 질환의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정 음식이나 약과 같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이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선의 원인 및 악화 요인으로 음주, 흡연,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 다양한 것들을 꼽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신체 내부의 면역체계 이상이다.

 

따라서 악화한 면역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법이 재발을 막아주고,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인데, 건선은 난치성 피부 질환이라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방법을 통해 꾸준하게 노력하면,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질환이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또,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음주나 흡연 등을 줄이는 등 습관을 교정해줄 필요가 있으며,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도록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담백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인데, 식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급격하게 조절하는 것보다는 나쁜 음식을 서서히 줄이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양지은 박사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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