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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월평마을, 80~90대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이 벽화로 활짝…‘할망마음꽃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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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는 월평마을 80~90대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벽화를 그렸다. 

 

 

센터는 평생을 쉼 없이 일하고 자식을 키우며 고되게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노후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어르신 미술 수업을 진행했다. 

 

 

연필과 붓을 잡는 것조차도 어려워했던 어르신들은 1회차 수업에서 못할켜!(못해!)만을 얘기했지만, 수업이 점차 진행될수록 이츄룩?(이렇게?)을 얘기하며 본인의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했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큰 성취감을 얻으며 10회에 걸친 수업을 마무리했다. 

 

 

수업의 결과로 어르신들의 다양한 그림들이 완성됐으며,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벽화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벽화작업은 어르신 미술 수업 참가자들의 집에 본인의 그림을 모티브로 작가가 재해석한 그림이 벽화로 완성되어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 됐다.

 

 

미술 수업 및 벽화 작업을 진행한 피네 작가는 “미술 수업을 통해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나 꽃을 좋아하고 그림으로 예쁘게 피워내는 어르신들을 ‘할망꽃피네’, ’할망마음꽃피네’로 표현했는데, 미술 수업 과정에서 한 번, 벽화로 그려내며 두 번, 많은 사람이 벽화를 보며 세 번 힘들게 살아온 어르신들의 마음에 고운 꽃들이 더욱 활짝 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에게 어르신들의 그림을 벽화로 선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미술 수업 참가자 윤상순 어르신은 “선생님이 내 그림을 벽화로 예쁘게 그려주어 너무 고맙다. 월평마을 벽화를 보러 많은 사람이 놀러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진희 센터장은 “어르신들의 그림을 바탕으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주민, 월평마을을 찾는 관광객들과 벽화로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벽화작업 외에도 어르신들의 그림은 기념품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삶과 재밌는 에피소드는 책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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