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휘말린 가수 최성봉이 10억 목표의 크라우드 펀딩 진행을 취소했다.
14일 크라우드 펀딩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커(최성봉)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은 종료됐습니다. 펀딩에 참여하셨던 서포터(투자자)들의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는 공지를 전했다.
해당 펀딩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정규발매 목표를 위한 것이었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최성봉의 환자복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며, 최성봉이 술·담배를 자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봉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진단서를 공개하며 반박했지만, 해당 유튜버는 내 질병코드가 허위이며 위조 방지 프린트가 없다고 반박했다.
의혹이 커지자 크라우드 펀딩 업체는 최성봉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이후 최성봉은 펀딩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취소 의사를 밝혔다.
최성봉은 팬카페를 통해서도 2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후원받았고, 해외 사이트를 통해서도 3천만 원 이상을 펀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팬카페에다 후원금 환불 의사를 밝히며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라고 말했다가 팬카페 회원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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