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주요 도로변 및 조림 사업지 내 산림 경관을 저해하고 수목 생장에 지장을 주는 덩굴류 제거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칡과 같은 덩굴류는 번식력이 강해 주변 수목을 덮거나 감아 올라 산림 경관 및 수목의 생육을 저해한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녹근로, 금가로, 장전 ~ 하가 지방도로, 애조로 등 주요 도로변과 부소오름, 골체오름, 상명목장 등 조림 사업지에 산림일자리사업(공공산림가꾸기 10명)으로 2억원을 투입해 덩굴제거 190ha 및 풀베기 200ha를 완료했으며, 현재 산림 인접지 3.3ha에 대한 덩굴류 제거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덩굴류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여 생활권 주변 산림 인접지 400ha에 대한 덩굴류 제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친환경 방법을 이용한 덩굴류 제거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산림 경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