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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물섬 우리 제주를 쓰담쓰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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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보물섬 우리 제주, 쓰담쓰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환경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단아 아동(11세)이 제주도 환경을 관찰하고 그 심각성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작성한 기고문입니다. 

 

외부 기고는 제주교통복지신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고문은 원작자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급적 원문 그대로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코로나19가 시작된 작년에서부터 저는 엄마와 함께 사람들이 없는 곳들을 산책다녀요. 산책 중에 눈에 띄는 쓰레기들을 줍는데 이것들로 재미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쓰레기들을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고 쌓아보기도 하고, 다른 쓰레기들과도 붙여봤어요. 그러던 중 제 머리속에 어떤 캐릭터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눈,코,입도 붙여 표현했는데 만드는게 너무 재미있어 저는 지금까지 아주 조그맣지만 많은 캐릭터들을 만들게 되었어요.


쓰레기로 무언가를 만드는 건 돈을 주고 사는 재료들로 만드는 것보다 익숙하지 않지만 훨씬 재미있어요.

 

파는 재료들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은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 느낌인데 쓰레기 재료는 나만이 풀 수 있는 색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느낌이었어요.


재료들이 부족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바다에 가서 쓰레기 재료들을 주웠어요. 

 

제주도 바다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쓰레기들이 말도 안되게 많이 떠밀려 와 있죠. 그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화도 나고, 속상했어요. 


그래서 저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주 바다를 지키고 사랑해야겠구나’ 다짐했어요.


제가 줍는 쓰레기들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에요. 작지만 소중한 보물이 되어가고 있죠. 조금씩 만들어간 작품들은 100개, 200개를 넘어 700개도 넘었어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를 응원해주기도 했어요.  


저는 제주 바다 환경도 살리고 재미있는 작품도 만들어 전시하는 업사이클링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그래서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새로운 활동들도 배우고 있어요.


제가 업사이클링 작가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 쓰레기들로 만든 제 작품들을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반성하며 온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업사이클링 만들기를 할 수 있을 것같아요. 그렇게 된다면 바다도 웃고, 우리 가족도 웃고, 지구도 함께 웃을 일이 생기겠죠?


아픈 제주 바다와 지구를 위해 모두가 쓰레기들을 다시 재미있게 활용해서 보물섬 제주도를 쓰담쓰담 안아주세요!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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