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을 맞은 한라산국립공원에 다시 대설이 내려 겨울설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봄을 맞아 피어나는 새순과 그 위에 쌓인 눈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18일, 제주 함덕해변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폭설이 내린 8일 오전, 제주시 동광양 물통 부근에서 월동장비를 미처 갖추지 못한 차량들이 미끌어지며 연쇄추돌하고 있다. <독자 제보 영상>
『비움, 채움 - 제주다움』 기획전시가오는 12월 9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 테마인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하는 설치 미술전으로, 제주돌문화공원의 뮤지엄숍 입점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육지부 돼지고기의 반입이 허용됨에 따라 도내 유통되는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기가 변경됐다. 도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중인 제주산 돼지고기에는 국내산 표기 뒤에 제주라는 원산지가 추가되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 표기를 꼼꼼히 살필 것을 제주도는 당부했다.
일부 양돈장의 가축분뇨 무단 배출로 도민사회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한림읍 한 주택에도 이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부착되어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제주시청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들어차자 민원인들과 직원들의 차량이 빈 자리를 찾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오는 8월 26일 제주도청 주차장이 유료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유료로 운영중인 제주시청 주차장의 상황을 보면 주차장 유료화가 운행 차량 감소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 공무원 및 민원인들의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이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7월을 대표하는 꽃으로 산수국을, 새는 큰유리새를 선정했다. 산수국(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은 제주도 한라산 정상까지 자라는 낙엽성 작은키나무이다. 습기가 많은 계곡 사면이나 바위틈에서도 잘 자란다. 꽃은 붉은색에서 파란색까지 다양한 색깔로 피며 수정이 이루어진 뒤에는 꽃의 색깔이 변한다. 이런 특성은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는 꽃말에서도 나타난다. 제주에서는 변덕스러운 도깨비의 마음과 닮았다고 하여 ‘도채비고장’이라고도 부른다. 도채비고장은 ‘도깨비꽃’이라는 뜻의 제주어이다. 제주도에서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8월까지 핀다. 산수국은 꽃잎이 없이 암술과 수술로 이루어져 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해 만든 무성꽃이다. 산수국은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뿌리는 한방에서 ‘토상산’이라 부르며 피부병 치료에 이용한다. 수국 종류의 잎은 단맛과 박하향을 갖고 있어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큰유리새(Cyanoptila cyanomelana)는 참새목 솔딱새과의 여름철새이다. 몸의 크기는 17cm 정도이고, 수컷과 암컷은 몸 빛깔이 다르다.
지난 1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플라스틱류 배출만이 허용되는 월요일 오후, 이도이동 근방 클린하우스에 종이 등 여러 재활용품들이 뒤섞여 배출되어 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도는 앞으로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부터는 단속 시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제주시청 사진동호회인 '제탐사'가 지난 26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제주시청 본관 1층 복도 전시공간에서 14번째 소소한 마을 풍견전 '애월읍 곽지리' 풍경사진 40점을 전시중이다.
한라산의 산철쭉이 5월 말쯤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지금은 절정을 이루며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산철쭉은 어리목탐방로 만세동산 일대, 영실탐방로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 남벽 순환로 방아오름 일대 등이 한라산 최대 군락지다. 이 일대를 오르다보면 깊은숲밤나방, 도시처녀나비, 함경산뱀눈나비 등도 볼 수 있다.
‘제주 해녀’ 사진전이 오는 7월 2일까지 일정으로 해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된 사진은 서재철 작가가 1960~70년대 촬영한 사진이다. 해녀들이 지금의 고무옷 대신 소중이를 입은 모습, 테우와 돛단배의 노를 젓는 모습, 해녀가 잠수한 바닷가에 물구덕이 즐비한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5일, 제주도 6월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꽃으로 산철쭉을, 새는 붉은배새매를 선정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산철쭉은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에서 자라는 낙엽성 작은키나무이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고유종으로 산지 능선이나 계곡 주변에 주로 분포한다. 한라산에서는 털진달래와 섞여 자라는데 산철쭉은 털진달래에 비해 꽃이 늦게 피고 잎과 같이 나온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뿌리는 탈모 등의 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나, 꽃에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2~3개씩 모여 핀다. 열매는 길이 5㎜ 내외의 난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붉은배새매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제주도에서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는 나그네새이다. 크기는 수컷 29cm, 암컷 32cm 정도이다. 수컷의 눈은 붉지만 검게 보이며, 암컷의 눈은 노랗다. 몸의 색깔은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가슴은 옅은 주황색을 띄며 배는 흰색이다. 반면에 어린 새는 몸 윗면이 어두운 갈색이고 가슴과 배에 흑갈색의 세로줄무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