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4일, 제주도의 3월을 대표하는 꽃으로 변산바람꽃을, 새는 박새를 선정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달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 B.-Y. Sun et al.)은 한라산, 지리산, 변산반도 등 우리나라의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0㎝ 정도로 매우 작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오각형의 둥근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3월에 꽃줄기에서 하나씩 핀다. 꽃받침잎은 흰색으로 마치 꽃잎처럼 보이며, 꽃잎은 2갈래의 노란색 꿀샘으로 변형되어 자주색의 꽃밥과 같이 난다. 변산반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바람꽃이라는 의미로 변산바람꽃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이른 봄 산기슭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변산아씨’라고도 한다. 제주에서는 해발 500m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에서 무리를 지어 핀다. 박새(Parus major)는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이다. 크기는 14cm 정도로 머리는 검은색이고 뺨은 흰색이며 날개와 꼬리는 회색이다. 가슴에
도내 곳곳에 유채꽃이 피어오르는 봄이 시작됐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해변 백사장을 산책하며, 평생을 함께 할 이와 셀프웨딩샷을 촬영하며 제주의 봄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표정에서 제주의 봄을 느낀다.
‘김순남 기증 사진전-탐라신花’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이달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열린다. 전시전에는 시인인 김순남 씨가 1985년부터 30여 년간 제주의 산과 들, 오름, 바닷가를 다니면서 바라본 들꽃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2월의 꽃으로 길마가지나무를, 새는 되새를 선정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i Makino)는 인동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로 2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2~4월에 잎과 같이 피며 향기가 좋다. 꽃봉오리는 잎겨드랑이에서 바나나처럼 휘어져 달리며, 연한 황색 또는 홍색의 꽃이 2개씩 핀다. 열매는 5~6월에 붉은색으로 익고, 두 개의 열매가 합쳐져 심장 모양으로 달린다. ‘길마가지’라는 이름은 꽃이 달리는 모양이 소나 말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얹는 안장인 ‘길마’의 모양을 닮은 데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졌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어린 가지와 잎은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가장 일찍 꽃이 피는 나무 중 하나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주로 자라지만 함경남도까지 분포한다. 되새(Fringilla montifringilla)는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고, 제주도에서 겨울에 볼 수 있는 철새로, 크기는 16cm 정도이다.
수월봉 인근 길가, 활짝 핀 무꽃을 유채꽃으로 착각한 관광객이 꽃밭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어리목 23cm, 성판악 14cm, 영실 22cm 등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의 설경이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6일,이번 구정 연휴 기간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투입되어 제설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각 코스별 관리사무소 정보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면 된다. ▶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www.hallasan.go.kr ▶ 어리목(윗세오름·어승생악코스) : 064-713-9950~9953 ▶ 성판악(정상코스) : 064-725-9950 ▶ 관음사(정상코스) : 064-756-9950 ▶ 영 실(윗세오름코스 : 064-747-9950 ▶ 돈내코(남벽·윗세오름코스) : 064-710-6920
맹추위가 제주도를 덮으면서 한라산도 꽁꽁 얼어붙었다. 한라산 Y계곡에 흐르던 물도 고드름으로 변했다.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붉은박쥐가 만장굴과 김녕굴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종이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관심대상(LC)으로 지정한 종이다. 18일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붉은박쥐는 지난 2008년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후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녕굴에서는 지난해부터 1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만장굴과 인접해 있는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cm에,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 불린다. 붉은박쥐는 여름에는 풀숲에서 지내며, 겨울에는 습기가 높고 따뜻한 동굴의 항온대에서 1~2마리씩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입구가 여러 곳에 있으며, 겨울철에도 10℃ 내외의 온도와 9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나 긴날개박쥐 등이 동면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월 15일, 제주 중산간의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 웅덩이가 얼어붙고 상고대 서릿발이 피어올랐다. 얼어붙은 기온과는 대조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흰털괭이눈과 새뀌노루귀 등 들꽃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 눈길을 끈다. ▲ 흰털괭이눈 ▲ 새끼노루귀 ※ 사진 제공 : 제주시청 사진동호회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추운 겨울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1월의 꽃으로 통탈목을, 새는 딱새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소에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매달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통탈목(Tetrapanax papyriferus)은 타이완과 중국남부가 원산지인 두릅나무과의 작은키 나무다. 키는 2∼4m 정도까지 자라고,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나며, 지름이 50∼75㎝로 매우 크다. 잎몸은 손 모양으로 갈라지고, 잎자루와 더불어 연한 갈색의 털이 조밀하게 난다. 꽃은 암수한꽃으로,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연한 황백색으로 핀다. 열매는 구형으로 2∼3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줄기의 속 부분은 통초라 부르며 한약재로 이용된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민가에서 심어 자라던 것이 널리 퍼졌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산 해발 600m까지 그 분포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딱새(Phoenicurus auroreus)는 참새목 솔딱새과에 속하며, 겨울에 제주도에 찾아오는 철새다. 크기는 15cm 정도에, 수컷과 암컷의 몸빛깔이 다르다. 수컷은 뒷머리가 회색
수월봉에서 대정읍을 잇는 노을해안로 앞 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의 이동이 관찰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리지어 이동하는 돌고래 떼 뒤로 멀리 마라도가내다보인다.
구좌에서 성산을 잇는 해맞이해안로에 준치가 꼬득꼬득 건조되고 있다. 한 겨울 준치 맛을 보기 위해 해안로판매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