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환경나눔장터위원회와 합동으로 제주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아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종합경기장 야구장 동측에서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버리기 아까운 물품을 쓰레기로 만들지 않고 기증하여 필요한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는 나눔 행사로 매해마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며 제주시 환경나눔장터위원회는 지난해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계속적으로 소규모 장터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 15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월 23일 기탁했다.

중고물품 나눔행사는 1인 1점에 한해 필요한 시민들에게 순서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의류와 재생비누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폐건전지 10개를 새건전지 1개로, 우유팩 10개를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롱, 침대, 쇼파 등 150여점의 물품이 수집 됐고, 행사 전날인 1월25일까지 계속해서 물품을 기증받을 계획으로 있어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생활환경과로(728-3182~7)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