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사회를 개최하여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하반기 IPO를 준비한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매출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경기불황 우려 등으로 최근 1년 사이 30% 가까이 하락하고, 공모시장 또한 급격히 경직되면서 기업공개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해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도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비록 기업공개는 철회하기로 했지만,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연료, 수소사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코스피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9일 한국거래소는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상장 심사가 통과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신청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상장을 추진했지만 업황·증시 악화 등의 영향으로 중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올해 IPO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등극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11월 설립된 석유 정제품 제조 사업체로,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74.1%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424억원으로 전년(마이너스 5933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50.5% 증가한 20조606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28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9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75.2% 늘어난 5조944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