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이슈 [특징주] 현대글로비스 주가 소폭 하락…'2조1881억원' 규모 해상운송 계약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4일 오후 12시 26분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9%(500원) 하락한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세계 전 지역에 걸쳐 완성차를 해상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처 각지에 완성차를 해상운송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의 브랜드명 등 이외 계약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해당 계약의 체결 금액은 2조1천881억원으로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0년 폭스바겐그룹과 5년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유럽발 중국향 물량 전체를 단독으로 운송한 바 있다. 계속된 굵직한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물동량 기준 원톱 체제를 확립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신규선박을 꾸준히 건조하고 있고, 세계 각국 선사와 협력을 통해 항만 내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도 힘쓰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특화 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