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포츠이슈 1년 여 만에 복귀한 박진포 “운동장이 그리웠어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운동장이 그리웠습니다.”
1년 여 만에 녹색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박진포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박진포는 올해부터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서 뛴다. 울산 출신으로 초·중·고를 모두 울산에서 나온 그는 2011년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데뷔해 2019년 제주유나이티드까지 총 255경기에 출전, 6골 2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소속팀인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당하면서 팀을 나오게 됐고, 2020년에는 소속팀 없이 공백기를 가졌다. 공백기 동안 유소년 축구클럽을 운영하면서 미래의 유망주를 키우는데 집중했지만,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 아쉬움이 박진포를 울산시민축구단 입단으로 이끌었다. 박진포는 6일 정왕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K4리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2021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비록 0-2로 패배했지만 박진포는 오른쪽 측면에서 90분 동안 특유의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상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