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이슈 [특징주] 한일화학 주가 10% 상승…이유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일화학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한일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3%(2150원) 상승한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네덜란드 아연 공장 가동 중단으로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아연 관련주로 꼽히는 한일화학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아연 가격은 1t당 3623달러로 전주 대비 5.4% 상승했다. 원자재업계에 따르면 니르스타는 내달 1일부터 네델란드 부델(Budel) 공장을 외부 요인에 대한 대응으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 관리에 들어간다. 공장 가동을 중단해 생산을 멈춘 것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벨기에 등 니르스타의 유럽 공장이 생산량 50%를 감축한데 이어 올 1월부터 프랑스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내린 결정이다. 니르스타의 네덜란드 부델 공장 가동 중단은 전기 비용이 최대 10배 증가하고, 인건비와 화물 등 기타 비용도 늘어나면서부터 이뤄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유럽으로 가스 유입을 압박하면서 비료에서 알루미늄에 이르는 산업이 급증하는 에너지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