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날씨] 제주섬 ‘꽁꽁’…항공기 무더기 결항, 낙상사고 속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26일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려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공항은 대설경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되는 특보다. 제설작업과 미끄럼 측정 등을 위해 오전 한때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고, 대합실에는 승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3편이 결항했고, 79편이 지연 운항했다. 눈길 낙상과 차량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언제 기상이 호전될지 모르니 운항 재개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눈길 낙상사고가 총 9건 접수돼 부상자 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신고도 8건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다. 제주경찰청 역시 폭설과 관련해 경미한 교통사고 17건과 교통 불편 신고 11건 등 총 28건이 접수됐다며 대형 사고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