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9일부로 ≪사망자 및 피후견인 등 재산조회 통합처리에 관한 기준(행정안전부 예규)≫이 개정됨에 따라 사망신고 시 수반될 수 있는 재산조회 절차가 더욱 편리해졌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란 사망자, 실종선고자,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의 금융·국세·지방세·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근로복지공단퇴직연금에 한함)·공제회(건설근로자퇴직공제금,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 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에 한함)·자동차·토지·건축물 등 재산조회를 1번의 신청으로 통합 처리하여 신고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7월에 개정된 사항 중 눈에 띄는 점으로는 사망자의 재산조회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된 것을 들 수 있다. 기존에는 사망자의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간 재산조회가 가능했다면, 예규 개정 후에는 1년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조회 가능한 서비스 또한 1종(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추가되어 더욱 폭넓고 편리하게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일선에서 민원을 접하다 보면, 불의의 사고로 피상속인이 갑자기 사망하거나 별거 중 사망하는 경우 피상속
“세금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무원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예산을 횡령하는 행위는 이제 제도적으로도 불가능해 진 게 사실이고, 이에 관한 공직사회 내 의식과 분위기도 탈바꿈되어 왔다. 그러나 금품 수수, 횡령 등을 하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극적’ 청렴이고, 요즘을 살아가는 공무원은 이에 더해 ‘적극적’인 청렴을 요구받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는 최근 공직 내의 떠오르는 화두였던 ‘적극행정’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친절이 곧 청렴”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돈을 먹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이 청렴한 공무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분명 이치에 맞고 옳은 말이다. 그러나 주민센터에서 업무에 임하다 보면 민원인에 대해 마냥 친절히 응대하기가 어려워지는 현실에 막막해질 때가 많다. 또한 친절한 공무원이라는 말 속 ‘친절’이 단순히 웃으며 공손히 응대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친절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유가 있어야 한다. 민원인을 눈앞에 두고서도 여유가 생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이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