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심판의 신속한 대응이 심정지 선수를 살렸다. 지난 9일 호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호원대와 건국대의 2021 U리그 6권역 경기. 이 날 선발 출전했던 호원대 박준영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다가 중심을 잃고 머리부터 떨어졌다. “볼 경합 도중에 저희 선수가 헤더를 위해 점프했는데 상대편 선수가 허리를 숙이면서 저희 선수가 그 선수 등을 타고 머리로 떨어졌어요. 그러면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왔죠.” - 홍광철 호원대 감독 머리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박준영은 의식을 잃었다. 혀가 말려들어가고 몸이 경직되는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상황 발생 직후 주심 이승욱 씨와 1부심 이홍선 씨는 곧바로 뛰어가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홍선 부심은 부심기를 이용해 신속한 기도 확보에 나섰고, 이승욱 주심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윤진영 2부심과 이상이 대기심은 빠른 응급처치를 위해 주변을 확보했다. “호원대 선수가 떨어지면서 몸이 경직되는 것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컥컥거리면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어요. 그래서 저는 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제주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한 달 간의 잔디 보호를 위한 휴식기를 마치고 4월 5일부터 회천파크골프장을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휴식기 기간 동안 시민들이 회천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잔디 관리와 홀컵 정리 등 각종 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제주시 생활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회천파크골프장은 휴관일인 매월 첫째 주 목요일과 잔디 휴식기를 제외하고 연중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 중에 있다. 파크골프는 세대 간, 계층 간에 서로 소통하며 손쉽게 즐기고 배울 수 있어 하루 평균 150여 명의 시민들이 회천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걸으면서 몸에 무리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노년층이 회천파크골프장을 찾고 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챔피언십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을 리그 1위로 이끈 김태영 감독의 다부진 각오다.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6분 조주영, 후반 44분 이예찬이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천안은 3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지키던 양주시민축구단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천안은 3승 1무로 아직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더욱이 홈에서 치른 두 번의 경기 모두 승리했다.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2020시즌 천안은 9승 6무 7패로 리그 11위를 기록했는데 7번의 패배 중 홈에서만 5패를 기록했다. 김태영 감독은 “지난 시즌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홈경기 승리를 계속 목말라했다. 홈에서만큼은 꼭 이기기 위해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 상대의 강한 역습에도 잘 대처하기 위한 훈련을 했고 그 과정이 좋았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영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무패 기록은 내가 지시한 것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는 증거다. 따라서 무패로 1위를 기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리그 우승과 FA컵 모두 욕심납니다.” 포천시민축구단의 조만근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천은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2021 K4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함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포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 승리로 포천은 강원FC B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4점차 대승에 대해 조만근 감독은 “남동이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다. 이 경기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에게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는 전반 초중반까지 볼의 소유권이 자주 바뀌었다. 그만큼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던 중 전반 35분에 터진 인준연의 중거리 슈팅 골로 포천의 리드를 잡았고 이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조만근 감독은 “남동을 분석하면서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선수들을 더 투입해 득점을 노리려고 했는데 전반전에 쉽게 골이 터졌다. 한 마디로 경기가 잘 풀린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포천은 오는 14일 K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같은 날 열린 양주시민축구단과 화성FC의 경기에서 양주가 0-3으로 완패하면서 천안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1위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천안은 전반 6분 김해시청의 골문 앞에서 이예찬이 연결한 볼을 조주영이 왼쪽에서 받아 곧바로 슈팅해 첫 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빼앗긴 김해시청은 총공세를 가했고 후반 42분 주한성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컷백 패스를 김창대가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1-1로 종료가 유력했던 후반 44분 천안이 기적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천안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예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K4리그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이 강원FC B를 제치고 1위로 치고 올랐다. 포천은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K4리그 4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같은 날 열린 강원과 거제시민축구단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포천은 4연승 승점 12점으로 강원을 제치고 선두에 등극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전쟁에 나간다고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조소현(토트넘홋스퍼위민)이 중국과의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올림픽센터에서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석패한 여자대표팀은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 또는 3골 이상의 1점 차 승리를 거둬야 역전에 성공한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38전 4승 6무 28패로 열세다. 더욱이 2차전이 적진에서 열리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조소현을 비롯한 여자대표팀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강하게 무장하고 2차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조소현은 “매번 (중국과의 경기에서) 질수도 비길 수도 없다. (열세를) 깨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조금 더 강한 마인드로 상대를 몰아붙인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전쟁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현은 지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 사정으로 중국과의 홈경기 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지)소연 언니가 제 이름을 엄청 크게 불렀어요. 그저 때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원더골’로 여자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간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중국과의 1차전을 회상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올림픽축구센터에서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석패한 여자대표팀은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 또는 3골 이상의 1점 차 승리를 거둬야 역전에 성공한다. 쉽지는 않지만 포기는 이르다. 믿을 자원들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강채림은 그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차전 당시 0-1로 뒤처지던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해 지소연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낸 뒤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각도와 타이밍 모두 완벽에 가까웠던 ‘원더골’이었다. 강채림은 이에 대해 “(지)소연 언니가 드리블을 치고 올 때 돌아서 뛰어나가는데 언니가 패스를 넣으면서 내 이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U리그 수비상을 받는 게 목표입니다.” 아주대 새내기 박상훈의 당찬 목표다. 아주대는 9일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5권역 경기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박상훈은 이 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박상훈은 1학년이지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주대의 철벽 수비를 이끌었다. 박상훈의 활약 덕분에 아주대는 시즌 개막 후 3경기 동안 단 한 골만을 실점 중이다. 그는 경기 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좋은 전술을 짜주셔서 잘 수행하려고 했다. 형들도 지난 원정 2연전에서 했던 대로만 하자고 했다. 덕분에 홈 개막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국대가 이전 두 경기에서 8골을 기록할 정도로 화력이 좋은 만큼 아주대는 이 날 수비에 우선 집중하고자 했다. 하석주 감독은 “익숙하지 않은 스리백인데도 중앙 수비수들이 잘 수행해줬다. 그중에서도 박상훈이 1학년이지만 수비를 잘 이끌어줬다”고 호평했다. 박상훈은 “상대가 시도하는 슈팅은 피하지 않고 몸으로 다 막아내려고 했다. 열심히 수비해서 승점을 따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아주대가 권역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9일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5권역 경기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5분 권성수의 골로 홈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이전까지 선두를 지키던 단국대는 이번 패배로 아주대에 1위를 넘겨주게 됐다. 5권역 1, 2위의 싸움인 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중원에서 공격권을 가져가기 위한 볼 소유 쟁탈전이 치열하게 이뤄졌다. 아주대는 중원에서 소유권을 얻어낸 후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을 이어나가고자 했고, 단국대는 최후방 수비진이 라인을 올린 후 전방까지 볼을 이어주는 중장거리 패스를 통해 공격을 이어가고자 했다. 단국대는 전반 40분 이후 몇 차례의 세트피스를 얻었다. 전반 41분 단국대의 코너킥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양정운과 김태현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각각 크로스바와 옆 그물을 맞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곧이어 전반 44분에도 골대를 바로 노려보는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주대는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하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우선은 부상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즌 초 권역 1위에 등극한 하석주 감독의 각오다. 하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9일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5권역 경기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5분 권성수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 후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으로 핵심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다. 계속 포백을 사용했었는데 주축 선수들 없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연습경기나 대회에서 단점이 많이 노출됐고 경기 운영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U리그를 시작하면서 현재 선수층에 맞게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갑작스럽게 바꿔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날 단국대전에서도 아주대는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잘 버텨 승리를 가져갔다. 하석주 감독은 “단국대에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전반전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면 후반전에는 교체카드를 이용해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석주 감독은 하프타임에 세 명을 교체해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