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서귀포’ 아직까지는 내게 낯설다. 2020년부터 서귀포시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에 터진 코로나로 인하여 적극적이기보다는 소극적으로, 최대한보다는 최소한으로 밖에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시 주민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주민들도 아직까지는 ‘문화도시 서귀포’에 대해서 낯설어 한다. 하지만 요즘 문화도시 서귀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상반기에 열린 노지 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 잡은 책방 데이까지 참여하는 인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나 둘 문화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갈 때쯤 ‘문화도시 서귀포’에서는 국제적인 행사 중의 하나인 제주포럼에도 참여해 당당히 그 이름을 뽐내었다. 그리고 제1회 문화도시 국제 콘퍼런스 및 제2회 문화도시 박람회를 개최하여 국내 문화도시 및 해외 문화도시의 활발한 교류를 꾀하였다. 최근에는 타 지자체 및 타 해외 도시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문화도시 서귀포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일본 기노카와시를 방문하여 문화도시 서귀포를 홍보하였으며 기노카와시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일본 오사카에 있는 재일 동포 요양기관인
한국인은 세계에서도 유명한 바쁜 민족이다. 한국 방송에 출연하는 외국인들조차 한국인의 특징 중 하나로 ‘빨리빨리’를 이야기하고 웃는다. 그런 외국인의 발언에 방송을 보는 한국인조차도 웃으면서 순순히 인정한다. 그런 문화 탓일까? 주차장이 가까이 있는데도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단속 관련 민원을 넣는 분들 중에는 작은 불편을 끼친건데 이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고 항변하기도 한다. 불법 주정차는 단순히 작은 불편만을 야기하는게 아니다. 작은 불편이 큰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흔히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긴급 상황 시 소방차 진입문제, 시야 가림으로 인한 교통 사고 유발 등 우리의 이웃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내가 정해진 주정차 공간이 아닌 곳에 주정차 할 시 나는 조금 편할 수도 있으나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나의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런 위협을 줄이고자 주·정차 위반 시민신고제 및 무인CCTV단속카메라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주·정차 위반 시민신고의 경우 높아진 시민 의식으로 인해 점점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곳은 주정차 단속으로부터 안전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