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김완근 제주시장은 24일 협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4회 백난아가요제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축제에 참여한 시민,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열린 예선 58팀의 참가자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4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제2의 백난아 탄생을 희망하며 열띤 경연무대를 선보였다. 본선 무대 외에도 한수풀 노래자랑, 지역 동아리 공연, 백난아가요제 역대 수상자 공연, 지역 가수 전동현과 아얀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풍성함이 더해졌다. 백난아가요제는 찔레꽃, 낭랑18세 등을 발표해 삶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제주 출신 가수 백난아를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2009년 ‘백난아기념사업회’출범과 함께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고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한국가요사에 큰 획을 그은 백난아 선생님을 기리는 노력이 확대돼 더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국내 대표가요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백난아가요제를 통해 여름밤의 멋과 낭만 가득한 제주에서 잊지 못할 기쁨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김녕해수욕장에서 ‘2024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1호 사업으로, 제주 해양 생태계의 상징인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형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청정 제주 바다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인 플로깅(Plogging)은 개인의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 참여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도 공직자들과 제주대학교 환경동아리 ‘리얼스(RE:EARTH)’, 제주만덕클럽, 제주YMCA 국제와이즈맨 등 민간단체 회원을 비롯해 도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플로깅 참여자들은 종합안내소에서 장갑과 집게, 쓰레기봉투를 받아 김녕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걸으며 폐플라스틱, 낡은 어구, 버려진 생필품 등 각종 쓰레기를 주웠다. 특히, 플로깅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들에게는 친환경 리워드로 해양환경 배지, 티셔츠, 천연비누, 남방큰돌고래 마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1만 한반도 해녀의 권익과 위상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해녀어업과 문화의 보존 및 전승에 구심점 역할을 할 ㈔전국해녀협회의 출범을 앞두고 전국연안시도 해녀들이 제주에 모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제2청사 소통마루에서 제주와 경남, 경북, 부산 해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해녀협회창립총회 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비롯해 연안시도 해녀대표가 주축이 된 이번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발기인 대회에 이어 오는 9월 창립총회 출범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준비위원회에서는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설립을 위한 정관안을 검토했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하고 전국연안 시도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 연안시도 해녀대표로 구성된 전국해녀협회창립총회 준비위원과 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될 전국해녀협회는 제주·강원·경북·울산·부산·경남·전남·충남 등 8개 연안 시도의 해녀어업인들의 상호 협력과 유대 강화를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nbs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이선화) 문화광장 열 번째 공연 “바로크편”이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ICC JEJU 오션뷰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늦여름, ‘네 개의 현을 위한 Poly Broqu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로 구성된 뮤직앙시엔느(Musique Ancienne)의 현악 4중주로 진행된다. 즉흥연주, 꾸밈음 등의 원전연주법(原典演奏法)을 시대악기로 가장 유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뮤직앙시엔느’는 바흐, 헨델, 비발디 등 유명한 작품들은 물론, 대중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빼어난 바로크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사장조 중 전주곡’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파헬벨의 ‘캐논 라장조’, 헨델의 ‘모음곡 라단조 중 사라방드’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시대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클래식 선율의 색다름이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ICC JEJU 문화광장은 제주를 찾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의 대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인‘2024 제주 애니아일랜드 페스티벌’이 서귀포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어서 눈길을 이끈다. ‘2024 제주 애니아일랜드 페스티벌’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2024 제주애니아일랜드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한다. 참가기업은‘㈜그리메’,‘봉목장’,‘㈜아시아홀딩스’,‘㈜아트피큐’,‘㈜위놉스’,‘㈜재주애퐁당’,‘티비미디어 콘텐츠㈜’이다. 참가기업 7개사가 보유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팝업 물품을 볼 수 있는‘팝업 전시존’과 도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애니메이션 상영’, 캐릭터 굿즈들을 만날 수 있는‘애니마켓’프로그램을 제주 애니아일랜드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도내 웹툰 작가가 운영하는 웹툰 원데이 클래스인 '나는 전설이다: 웹툰작가 전설의 서막' 프로그램이 양일간 운영되며, 기업의 애니메이션 OST를 활용한‘OST공연’과 ‘DJ 파티’를 도내 뮤지션들이 24일에 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9월 12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도립서귀포관악단의 제8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가을의 시작점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 관악 작곡의 거장 프랭크 티켈리의 주요 작품과 잉글리시 호른 연주자 강석연과의 협연, 그리고 오페라 '이중섭'의 주역 테너 정의근의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은 프랭크 티켈리의 “베수비오”로 시작된다. 화산 폭발로 인해 파괴된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최후의 날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곡으로, 질주하는 리듬과 이국적인 선법, 레퀴엠 ‘분노의 날’ 등을 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던 잉글리시 호른 연주자 강석연(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과 함께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잉글리시 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F장조”를 연주한다. 이 곡은 연주자의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관객들에게 잉글리시 호른의 숨겨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오페라 '이중섭'에서 이중섭 역할로 열연 중인 테너 정의근(상명대학교 음악학부 교수)의 협연 무대도 펼쳐진다. 한국 가곡으로 많은 사랑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시민 교양 강좌'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미술 작품에 담긴 인간과 의미와 감각을 살펴보고, 미술과 사회의 관계, 인간사의 흐름과 작품의 관계를 알아보며 테마와 함께하는 미술사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전체 강좌는 저명한 저술가이자 미술사가인 이연식 강사가 진행한다. 9월 12일 첫 강좌 '그림 속의 인간'에서는 서양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인간이 어떻게 묘사돼 왔는지, 미술의 중심이 종교에서 인간으로 옮겨간 과정을 탐구한다. 9월 19일 '그림을 읽는 법'에서는 미술품에 숨겨진 의미와 상징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9월 26일 '그림과 감각'에서는 미술을 여러 감각과 의식주 관점에서 살펴본다. 10월 10일 '예술가와 후원자'에서는 예술사에서 중요한 예술가와 후원자의 관계를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7일 '청년과 노년, 완성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의 키 비주얼이 21일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표류’가 만든 우연과 필연적 교차점에서 만남과 충돌, 융합의 경계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문명, 환경, 이주, 난민 등 동시대 이슈를 고찰하고,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모색하는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테마다. 전시는 탐라국 왕자 아파기(阿波伎)의 역사적 일화에서 출발해 상상의 표류기로 세계를 확장한다. 물과 바람과 별이 이끄는 항해를 통해 성숙해가는 과정과 이상향에 도달하는 여정을 표현한다. 표류 속에서 제주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만나며, 예술을 통해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키 비주얼의 디자인 모티브는 항해에서 길을 찾는 지표인 ‘물’, ‘바람’, ‘별’로, 세 가지를 그래픽적으로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수채화의 느낌으로 바다에 일렁이는 물의 흐름을 표현해 물과 바람의 이미지를 구현했고, 별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학관이 오는 31일 ‘제주의 전통공예’를 주제로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의 인문학 특강과 문학풍류마당 행사를제주문학관 북카페(1층)와 대강당(4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 김순이 명예관장은 제주의 독특한 전통공예에 담긴 제주인의 인문정신 문화를 조명한다. 말총공예, 죽공예, 정동벌립 등 제주 전통공예에는 제주사람들의 섬세하고 소박한 미의식을 그대로 반영돼 있으며, 이는 단순한 공예기술을 넘어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삶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제주 인문정신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주문학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인문학 특강과 함께 문학풍류마당이 진행된다. 문학풍류마당은 ‘적벽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꾸며져, 적벽부 낭송과 대금연주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0월에는 명사초청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참가 신청은 제주문학관 누리집 내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하면 된다. 21일부터 강연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는 3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문학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2024 제주 신진 청년작가 기획초청전 '원미전'’을 개최한다. 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의 신진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원미전'은 제주대학교 대학원생 10명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변용’이라는 부제 아래 서양화, 한국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변용’은 ‘기존의 음율을 변곡한다’와 ‘기뻐 춤을 덩실덩실 춘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자신만의 시선으로 다양한 변화를 표현한 청년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암시한다. 김태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다양성를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의 활동은 제주의 미술계를 풍부한 아름다움으로 채워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참여 작가들이 건실한 예술가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주 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