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5일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하여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세계 환경의 날’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보조를 맞추어 1996년부터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제정하여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환경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오라동주민센터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7일(화) 민관합동 ‘국토대청결 운동’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운동에는 오라동 관내 지역주민과 각 자생단체,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하여 사평저류지 인근 도로변 및 공한지에서 무단 방치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였다. 이번 운동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서 참여한 많은 분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예상보다 많은 3톤가량의 방치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쓰레기 불법투기자들을 적발하여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인력을 동원하여 방치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주변의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은 사후적인 것으로 환경보호 차원에서 결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고 매년 돌아오는‘환경의 날’에 걸리는 캐치프레이즈는 공허한 구호로 그칠 수
가끔씩 운전을 하다 보면 차량흐름을 무시한 채 교차로에 꼬리물기 진입으로 교통체증을 야기하는 얌체차량, 먼저 가기 위해 신호도 무시한 채 무리하게 달려가는 아찔한 차량 등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질서에 어긋나는 부끄러운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매년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운전·보행행태, 교통환경,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수준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하여 지수화한 교통문화지수를 통하여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나만 빨리 가면 된다, 나만 편하면 된다.’라는 개인이기주의가 만연해 있고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불법주차 등 각종 도로교통법 규정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여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교통문화 캠페인 전개 등 그간의 노력들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오라동주민센터에서도 고질적인 교통민원을 해소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설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에 대한 지원, 노후화된 교통안전시설 유지보수, 보행자 위주의 밝은 거리 조성 등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기후변화, 미세먼지, 온난화 현상 등 자연재해 및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그 지속성과 파괴력 또한 강해지고 있다. 작년 여름만해도 연속적인 태풍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의 허리케인, 중국과 일본의 산사태와 홍수 등 예년과 다른 자연재해가 모든 나라를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한 적이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탄소 배출, 미세먼지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의 공통적인 원인 중 하나는 석탄과 같은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이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사용해왔던 에너지를 이제는 좀 더 가치있고 유용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현재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여러 단체는 함께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탄소 배출 없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도 개발중에 있다고 한다. 또한 폐자원 제품을 디자인하여 가치를 높이고 재활용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창의적인 아이템이자 환경보호 운동의 하나인 업사이클링 산업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환경도 지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어가고 있다. 오라동에서는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