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청렴에 다음은 없다
공무원은 청렴해야 한다. 청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공무원의 신념 중 하나이다. 평생 누구도 알아봐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청렴한 삶을 살아간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청렴을 유혹하는 수많은 관행들이 존재한다. 유혹은 ‘정’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로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때로는 가까운 사람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행동이 청렴을 그르치기도 한다. 수많은 유혹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청렴에 다음은 없다”라는 말을 새겨야 한다. 청렴하지 못한 한 번의 행동은 청렴하지 못한 100번의 행동과 무게가 다르지 않다. 부패의 늪에 빠지기 않기 위해서는 애당초 그쪽으로 발길을 들여서는 안 된다. 부패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개인의 욕심, 이기심과 같은 개인적 측면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특정 집단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활동으로부터 발생하기도 한다. 때로는 행정 절차의 복잡성이나 과다한 재량권과 같은 제도적 측면이 부패를 유발하기도 하고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는 문화 또는 온정주의 문화 등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부패가 발생하기도 한다. 부패로 인한 결과는 명확하다. 부패로 인한 이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