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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교육청, 한경‧안덕‧표선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제주교육 희망토크

읍면지역 학력 향상‧안전한 등하굣길 조성‧표선지역 IB학교 지원 등 논의

 

[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권역별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제안 등을 수렴하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주교육 희망토크’를 개최하고 있다.


첫 번째로 한경면과 안덕면, 표선면 학부모들과 희망토크를 가졌다. 이번 희망토크에서는 △읍면지역 학생 학력 향상 지원 방안 △방과후학교 강사 섭외 어려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소규모학교 지원 정책 △표선지역 IB학교 영어교육 지원 방안 △표선지역 IB학교 확대 여부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한경면 학부모는 “읍면지역 초‧중학생 학력 향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고, 이에 대해 정성중 학교교육과장은“코로나19에서 읍면지역은 동지역과 달리 등교수업이 가능한 상황이다. 소인수 학급이기 때문에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 등이 1:1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덕면 학부모는“과속운전, 들개 출현 등에서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도록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승민 안전복지과장은“‘민식이법’ 제정 이후 2019년도부터 단계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있다. 국가 예산 사정으로 한 번에 설치하지 못하고 내년까지 자치경찰단에서 설치를 추진 중이다”라며 “들개는 면사무소에서 포획하고 있으니 안내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덕면 다른 학부모는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알려달라”며 “읍면지역 학교와 동지역 학교의 학력격차 해소 방안도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정성중 과장은 “고교학점제는 2023년도부터 시작해서 2025년도에 전면 도입 예정이다. 자기 학습에 대한 책임감과 자기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이 장점”이라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확대를 통해 읍면지역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과목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표선면 학부모들은 “표선지역 IB 학교 영어교육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라며“교육청만의 의지로 표선지역 IB 학교를 확산할 수 없는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이창환 정책기획과장은 “학교 현장과 협의하며‘들엄시민’학생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라며“아이들이 언제든지 영어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예산과 멘토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영어는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 수준에 맞게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IB 학교가 좋은 점이 많아도 구성원들의 인식 차이가 있고 교사양성이 어려워 구성원들의 합의 없이는 확대하기 힘들다. 중요한 정책일수록 강제하기보다 설득과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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