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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제주국제대에 승리 안긴 남기성의 목표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너무 힘들었는데, 골 넣어서 기분이 좋네요.”


제주국제대 2학년 남기성은 짜릿한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남기성은 26일 제천봉양건강캠프 축구장에서 열린 선문대와의 2021 U리그 5권역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선문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날 제주국제대는 한 명이 퇴장 당한 선문대를 상대로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 말미까지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남기성의 골은 제주국제대의 답답함을 해소시켜준 단비와 같았다. 그는 경기 후 “상대가 U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이었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풀었다. 골 넣기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혁수 감독은 남기성에 대해 “안정감 있고 성실한 수비형 미드필더”라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남기성은 “대학교에 오기 전까지 수비가 잘 되지 않았지만 서혁수 감독님이 1학년 때부터 수비적인 부분을 잘 알려주셔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 날 남기성은 선문대의 강력한 공격라인에 맞서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데 집중했다.


남기성의 꿈은 팀을 U리그 정상으로 이끄는 것이다. 올해 3월 통영에서 열린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기에 U리그에서의 선전이 더욱 간절하다. 그는 “(한산대첩기 준우승으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다”면서 “준우승을 했으면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다 같이 잘 준비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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