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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김포, 전북 이긴 양주에 2-0 승리…리그 4연승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김포FC가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김포FC가 양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꺾었다. 김포는 이번 경기 승리로 5경기 연속 무실점이자 리그 4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주중에 있었던 2021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에서 전북현대를 무너뜨리며 ‘자이언트 킬링’의 주인공이 된 양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1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포가 이른 시간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양주의 공격이 끊긴 후 빠르게 전개된 김포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침투한 손석용이 패스를 받은 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김포는 3~4명의 선수가 전방으로 동시에 뛰어가며 원터치 패스로 물 흐르듯 완벽한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20분이 지나가면서부터는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때때로 양주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막판 김포가 빠른 역습으로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여럿 만들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김예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컷백으로 내준 것을 아크 부근에 있던 정의찬이 달려들며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린 김포는 전반이 끝나기 직전까지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42분 양주 진영에서 수비수의 실수로 볼을 소유한 윤민호(32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전반 45분 정의찬의 슈팅은 골대 옆을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전반에만 2실점한 양주는 전반이 끝나기 전 장신 수비수 김석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에도 김포가 우세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후반 8분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의 프리킥 찬스에서 윤민호(21번)의 킥이 아슬아슬하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김포는 양주의 공격 시 볼을 탈취해 계속해서 날카로운 전진패스와 측면으로의 롱패스로 양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이 되면서 선수들 간에 거친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김포는 2점차 리드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34분 김포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윤민호(32번)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 앞에서 다시 슈팅하려 했으나 달려 들어온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아내 홈 관중들의 탄식이 나왔다.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김포는 결국 2-0으로 승리하며 무실점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김포는 4위에 안착했다. 2위 경주한수원축구단, 3위 천안시축구단과 승점 18점으로 동률이다. 경주는 30일 열린 경기에서 창원시청축구단에 0-2로 패하며 한 계단 하락했고,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 FC목포를 2-0으로 이기며 1위(승점 20점)로 올라섰다. K4리그에서는 1위 포천시민축구단, 2위 충주시민축구단, 3위 당진시민축구단, 4위 진주시민축구단이 모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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