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불청'의 막내 새 친구로 합류한 이기찬은 김부용이 알려준 형, 누나들을 위한 맞춤 조언을 하나씩 수행하며 서서히 적응해갔다.
촬영 당일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자 청춘들은 기찬을 위해 손수 약을 챙겨주고 이부자리까지 펴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최성국은 “웃자고 하는 말이지 그런 거 없다. 그런데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 나 혼자 40대더라. 내 바로 위 막내가 국진이 형이라 내가 안 하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며 자신이 막내였던 시절을 회상했다.
최성국은 당시 짐꾼은 기본, 설거지부터 장작 패기, 불 지피기 같은 일을 도맡아했다.
최성국은 “그 다음에 본승이가 왔다. 난 가만히 있었는데 본승이가 어려워하더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있던 막내 시절을 회상한 이후, 청춘들은 다함께 모여 상을 정리했다.
가운데 출연진들은 새 친구 기찬에게도 노래를 청했다.
기찬은 '하나와 경헌을 위한 곡'이라며 본인의 노래 '미인'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기찬은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목 상태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도균은 기찬에게 내시경 밴드의 드럼이자 솔로 가수인 최재훈을 아냐고 묻자, 기찬은 '동료 가수들을 잘 챙겨준 좋은 형'이라고 밝혔다.
기찬은 당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이지훈, 김수근, 양파 '고교 가수 4인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90년대 말, 가요계를 떠올리던 부용과 기찬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끝나면 모든 가수가 함께 회식을 즐겼다고 회상했다.
당시 1등 가수가 감당해야 했던(?) 특별한 룰을 공개하며, 부용이 1등 하기 싫어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