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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블랙독`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1.06 17:30:04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된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입 기간제 교사의 고군분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볼 예정.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완벽하게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황준혁 감독, 박주연 작가를 비롯해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 정해균, 김홍파, 유민규, 박지환, 조선주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치밀한 대본 위에 펼쳐진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빈틈없는 시너지가 리얼리티를 더하며 공감력을 배가시켰다.


대본리딩에 앞서 황준혁 감독과 박주연 작가는 ‘블랙독’이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으로 문을 열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인생캐 메이커’ 서현진은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사립고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만큼이나 치열한 그들만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하늘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고하늘의 당찬 매력이 서현진의 긍정에너지와 어우러지며 입체감을 더했다.


감정에 완벽하게 몰입한 서현진의 다채로운 모습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하준은 출중한 외모와 실력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1순위로 손꼽히는 국어교사 ‘도연우’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실력 하나면 사내 정치든 그 무엇이든 뚫을 수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이기도 한 도연우의 올곧은 모습을 절제되고 힘 있는 연기로 완성시켰다.


사립고 내 ‘라인타기’에 휘둘리지 않고 마이웨이를 걷는 하준의 따뜻한 면모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무엇보다 극의 리얼리티와 웃음을 책임지는 연기 고수들의 활약은 드라마를 향한 신뢰감을 더했다.


‘투머치 토커’이자 교직 사회에 늘 평화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진로진학부 교사 ‘배명수’ 역의 이창훈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정해균은 고하늘의 삼촌이자 사내 정치의 대가 교무부장 ‘문수호’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른 자사고, 명문고 등에 밀리는 게 싫은 열혈 불꽃 교장 ‘변성주’역의 김홍파는 내공 깊은 연기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블랙독’ 제작진은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지루할 틈이 없는 대본리딩 현장이었다. 기간제 교사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예리하면서도 섬세하게 짚어낼 것”이라며 “‘교사’를 전면에 내세운 완전히 새로운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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