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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백꽃' 그랬냐고 소주를 꺼내 마신다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0.07 07:23:01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3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동백(공효진)이 드디어 맹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각성의 시작을 알렸다.


“재수가 없다”라는 소리에 익숙한 동백의 처세술은 그저 참아내는 것이었다.


참지 말고 “사이다를 멕여버려요”라는 용식(강하늘)에게, “굳이 그래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라던 동백의 답은 그동안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대변해주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그러려니 하고 마는 게 편하다”던 동백이 더 이상 참지 않고 나섰다.


노규태는 자신에게 기대했다는 말에 흔들리고, "진작에 기대 좀 해주지 그랬냐"고 소주를 꺼내 마신다.


만취한 노규태는 동백의 손목을 잡고, 그 모습을 황용식이 목격한다.


동백에게는 처음이었던 이 우레와 같은 응원은 결국 동백의 고개를 들게 했다.


“이 사람이랑 있으면 첨으로 내가 막 뭐라도 된 거 같고, 너 잘났다, 훌륭하다 지겹게 말을 해주니깐 내가 정말로 그런 사람이 된 거 같으니까 더는 안 참고 싶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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