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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로 다른 진술에 의해 `달리는 조사관`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10.06 08:50:1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조사관 ‘윤서’가 새로이 맞닥뜨린 사건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이들이 만취해 일어난 사건으로 신고를 듣고 출동한 정광태 경위 (최홍일 분)가 진압 과정 도중 사용한 ‘테이저건’으로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한 과잉 진압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서로 다른 진술에 의해 한윤서와 배홍태의 의견도 엇갈렸다.


배홍태는 참고인 3명이 일치한다는 것은 상상으로 채울 수 있는 거짓 진술일 수 없다고 확신했다.


한윤서는 세 사람의 진술 중 경찰이 쓴 ‘모자’에 대해서 서로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미심쩍게 생각했다.


사실을 알게 된 배홍태는 한윤서과 함께 마지막 참고인 정원철(정성일 분)을 만나고 조사결과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두 사람은 정원철로부터 그동안 친구들이 해왔던 진술과는 전혀 다른 정황을 들을 수 있었다.


그날은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가졌고, 지나치게 거드름을 피우는 최동룡에 모두가 점점 감정이 상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렇게 만취 상태에서 말다툼이 일어났고,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건에 최동룡이 맞았을 때도 두려워만 했을 뿐 경찰이 고의로 쏘는 모습을 봤다고 누구 하나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사진 속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새롭게 접수된 진정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한윤서와 과거 살인사건의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배홍태가 우연히 만난 것.


동일한 장소지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두 사건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 증언의 말까지 들은 윤서는 사건 장소에 있던 이들이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부담감에 각자가 믿고 싶은 데로 기억이 조작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정경위를 범인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순차적으로..추론해 기존의 참고인들이 주장하던 ‘과잉진압’이 아닌 ‘진압 도중 일어난 오발사고’라는 결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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