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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웰컴2라이프’ 면모는 평행 세계에서도 이어졌다.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09.02 15:05:01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회, 현실 세계에서 임지연은 자신이 애써 잡은 범인을 족족 풀어주는 ‘이재썅변’ 정지훈(이재상 역)에게 폭행을 가해 징계 위기에 놓였다.


26일 방송된 13~14회 방송 분에서 이재상은 율객 로펌의 제안이 기소 위기에 처한 라시온을 구할 수 있는 ‘’양날의 검‘ 같은 제안 임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딸 보나가 약지엄마에게서 납치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딸 털 끝 하나라도 건드려봐. 그땐 전부 가루로 만들어 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정지훈은 회를 거듭할수록 딸 보나와 아내 라시온에게 애틋한 가족애를 느끼며 점차적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안방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딸 보나를 구하겠다는 강한 애착과 약지엄마를 향한 분노 담긴 강렬한 눈빛과 짙은 중저음 대사 톤은 극의 전개를 압도 시켰다.


보나를 향해 점차 깊어진 정지훈의 그윽한 눈빛 연기는 이재상이 평행 세계에 적응하고 있음을 대변하기 충분했다.27일 방송된 15~16회 방송분에서는 이재상이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려는 가장의 본능적인 책임감을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동택(곽시양 분)과 라시온의 사이를 질투하는 허당끼 모습은 ‘귀염뽀짝’ 신 매력을 보여주며, 코믹연기를 넘어 스펙트럼 넓은 연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그런 곽시양의 츤데레 면모는 평행 세계에서도 이어졌다.


14회, 곽시양은 손병호(장도식 역)가 임지연의 남편인 정지훈 표적수사에 나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지연 가족의 애틋한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곽시양은 정지훈-임지연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혈혈단신으로 손병호 소굴에 입성해 “이검사 목 따는 일 관두시죠”라며 그를 압박해 표적수사를 무르게 만들었다.


사실을 알게 된 정지훈은 곽시양이 임지연 일이라서 발벗고 나선 것이라는 홍진기(문지호 역)의 말에 열 받기 시작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은 시온과 동택의 사이가 점차 신경 쓰이는 이재상의 심경을 깨알 코믹 연기로 표현하며 정지훈 만의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정지훈 특유의 장난스런 말투와 귀여운 표정연기로 이재상을 새로운 캐릭터로 승화시키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정지훈-임지연은 평행 세계에서는 부부 관계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악연이 되어버린 전 연인 관계일 뿐. 이에 현실 세계에서는 정지훈-임지연-곽시양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지, 곽시양이 자신의 마음을 임지연에게 고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곽시양은 임지연을 타박하면서도, “그 말이 대신 다쳐서 다행이라고 들렸다”는 정지훈의 말에 “잘 보셨네요. 파트너 대신 칼도 나눠먹는 게 우리 형사들 아닙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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