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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입사관 구해령’ 없다는 생각에 묵묵히 입시에 임했다.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08.27 11:36:05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해령은 함영군의 어명으로 온종일 그의 곁을 지켰다.


이태는 일부러 동분서주하며 해령을 괴롭혔고, 이 모든 게 함영군과 예문관의 기 싸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에 묵묵히 입시에 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가운데 '이림'이라는 캐릭터가 색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림은 뛰어난 무예는 물론 넘치는 카리스마로 정인을 지켜내던 이전의 왕자들과는 다른,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을 갖추고 칼 대신 붓을 잡는 문과 왕자인 것.


"진정, 제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실 겁니까?"라며 눈을 반짝였고, 결국 함영군은 예문관에 "사관은 앞으로 어떤 자리에도 윤허 없이 입시 할 수 있으며, 사관의 입시를 막는 자는 과인의 엄정한 추궁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교지를 내렸다.


"단 한 번만이라도 사관이 아니라 신하로서 날 대해보라"며 술잔을 건네는 함영군에게 해령은 "제가 술이 좀 많이 셉니다. 절 취하게 하실 생각이시라면 소용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이 새서 술병을 내려놓은 함영군은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대체 어떻게 해야 입을 열 것이냐?"고 다그쳤다.


이처럼 이림이라는 캐릭터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매력의 왕자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로맨스 판타지를 선사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이림의 적극적인 외조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여전히 귀여운 모태솔로 연하남 이림의 매력 또한 차은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시청자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회식을 마치고 이림을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선 해령은 이림의 걱정에 잠시 녹서당에 들렀다.


꿀물을 타는 이림을 기다리던 해령은 서책 사이 접힌 종이에 시선이 꽂혔다.


해령이 펼쳐본 종이에는 해령에 대한 이림의 마음이 담긴 시가 적혀 있었다.


알보 보니 해령은 함영군과 익평의 대화를 엿들으려 하긴 했지만 아무것도 듣지 못했고, 때문에 사책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던 것.


해령은 "전하에게서 훌륭한 군왕의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그 좋은 모습을 그대로 사책에 적을 것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감히 청하건대, 더는 사관을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것이, 저의 단 한 가지 소원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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