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출시된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월 10만~50만 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액의 20% 기업지원금과 협약은행의 1~2% 금리우대가 더해지는 한편, 소득세 등 감면 혜택까지 주어져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하나은행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재직 유도 및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기부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손잡고 도입하는 정책금융상품으로 다음 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내일채움공제를 운영 중으로 지난 10년 동안 26만 명이 가입했으나, 기업의 부담이 높아 그동안 핵심인력 위주로 지원했으며 폭넓은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의 재직자 누구나 납입금액(월 10만~ 50만 원)에 기업지원금(재직자 납입금액의 20%), 협약은행의 금리우대(1~ 2%)까지 더해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정부는 기업 납입금에 대해 소득세 및 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협약은행은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와 기업주가 사전에 월 납입금액 등에 대한 협의 뒤 중진공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협약은행에 방문해 저축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와일리, 에이알, 오토시그마 등 중소기업 3개 사에서 청년 재직자 중심으로 34명을 선정해 우대 저축공제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박수인 와일리 대표는 '재직자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가치 있는 제도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재직자와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인력애로 해소를 위해 함께해 준 금융기관과 근로자의 자산형성을 위해 사전청약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이고 우수한 인재가 함께할 때 가능하며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