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6일 북미 니어쇼어링 정책의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에 대한 투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 멕시코 투자실무가이드'를 발간했다.
멕시코는 글로벌 최대 시장 미국에 지리적으로 인접할 뿐만 아니라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인 USMCA를 적용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멕시코의 임금 수준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국가 대비해서는 1/4에서 1/5 수준이고 중국에 비해서도 절반 이하로 저렴하며, 미국과 2000마일의 국경을 공유해 육로로 물품 운송이 가능한 점이 큰 매력이다.
이에 따라 올해 테슬라는 멕시코에 기가 팩토리 건설을 위해 5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사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기업의 멕시코 진출도 두드러지는데, 3년간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연간 6억달러 이상을 꾸준히 멕시코에 투자해 2022년에는 멕시코의 7위 투자국이 됐다. 특히 멕시코 내 국산 주요 완성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진출이 활발하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OTRA Invest KOREA는 멕시코 내 지역별 투자 입지, 투자유치제도, 현지 경영 관리 등 멕시코 투자 진출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담아 이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이달 6일부터 KOTRA 무역자료실 홈페이지에서 전자 책자(PDF) 형태로 유료 판매되고 있다.
김태형 Invest KOREA 대표는 '멕시코 투자실무가이드는 공급망 재편의 핵심 수혜국으로서 혜택을 누리는 멕시코에 대한 투자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 참고가 될 만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히며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설치된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의 진출 희망기업 대상 무료 컨설팅과 기초 법률 상담을 우리 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