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문창수)은 12월 5일(화) 15시 경상북도 산학연유치지원센터 1층 강당에서 '2023 법무보호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2023 법무보호복지의 날 기념식'은 보호대상자들이 사회에서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편견에 휩싸여 소외받지 않도록 그들을 배려와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사장 직무대리 문창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국의 자원봉사자, 공단 홍보대사 등이 참석해 보호사업 현장에서의 포용과 배려를 실천하는 우수 자원봉사자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 슬로건은 '편견은 지우고 희망은 다시 쓰는 법무보호공단'으로 정하고 보호대상자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영상 시청, 유공 자원봉사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 자원봉사자 포상에서는 국민훈장(동백장) 등 정부포상 6명을 비롯해 법무부장관 표창 28명, 대한민국 법무보호대상 4명, 법무보호명문가 6개 가문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특히 NH농협은행 김천드림밸리지점(지점장 김준연)에서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사회복귀가 어려운 보호대상자를 위해 보호사업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또한 KT&G(사장 백복인)에서도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거주하는 보호대상자 등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등 명목의 보호사업 지원금 7000만원을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서울지부 박상규 보호위원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직업을 구하거나 사람을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들이 사회에서 느끼는 차별과 고통을 줄여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보호사업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이사장 직무대리 문창수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헌신 덕분에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진심을 담아 보호대상자를 도와준다면 보호대상자들 또한 우리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호대상자에 대한 편견과 낙인 등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와 손을 맞잡으며 보호대상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 그들을 포용해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